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윈도우7이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글쎄, 윈도우7의 성공여부는 일단 둘째치더라도 넷북 같은 저가형 제품에서도 무리 없이 돌아간다는 데에 충분한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충분히 잘 돌아가는 지 확인해 보진 못했지만 그들이 너무나 자신있게 주장하고 있으니 일단 전제로 깔고.
MS는 얼마 전 윈도우7의 6가지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스타터' 버전이 넷북 같은 제품에 OEM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넷북을 위해서라고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상으로 보면 넷북 같은 제품을 염두에 두고 만든 버전이 확실하다.
다만 우려가 있다면 스타터 버전의 하드웨어 사양 제한이다. 과거 윈도우 비스타에도 스타터 버전이 있었다. 인도 같은 신흥 국가에만 저렴하게 공급됐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었지만(윈도우7은 홈 베이직이 비스타 스타터처럼 신흥 국가에만 공급된다).
문제는 비스타 스타터 버전이 800×600 해상도, 1GB 메모리, 250GB의 하드디스크 이상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확인해보니 윈도우7 스타터 버전에도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사양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값 싼 저가형 노트북이 IT 업계의 '재앙'이라는 얘기가 있다. 팔아봤자 매출도, 수익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세서나 완제품 제조사 입장에선 더 큰 골칫거리는 상위 제품군의 매출을 갉아먹는 것이다.
이미 징조는 나타나고 있다. 지난 분기 인텔의 실적을 살펴보면 다 떨어졌는데 아톰만 상당부분 상승했다. '세컨드 노트북'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했던 그들의 계획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넷북 등 저가형 제품의 열풍은 경기 불황을 타고 더욱 거세질 것이다.
어느 한 쪽만 생각할 순 없겠지만 노트북의 성능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센트리노2보다 저가형 제품에 눈이 갈 수 밖에 없겠다. 그리고 손놓고 앉아있을 수 없는 제조사들도 이를 인지한 듯,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키운 아톰 박은 노트북을 내놓을 태세다. HP와 대만 MSI가 대표적이다. 델은 이미 내놨다.
자그마한 업체라면 몰라도 꾸역꾸역 제품 내놓고 잘 파는 1, 2위 PC 업체가 아톰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면 인텔로써는 안주기도 힘든 판이다. 그런데 번들로 들어가는 윈도우7에 덜컥 사양 제한이 걸려버리면?
아직 사양 제한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개를 끄덕이지 못 할 수준이라면 윈도우7이 나온 뒤에도 여전히 윈도우XP를 선호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선호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서도).
시간 나면 넷북에 윈도우7이나 깔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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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7 베타 빌드넘버 7000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컴사양이 펜티엄3, 647메가헬쯔, 547메가바이트 메모리로서 운영체제 프로그램만을 기준으로 하다면 쾌적하게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는 운영체제로서 비스타의 몰락?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2009/03/02 11:05블로그에 윈도 7 베타 버젼 사용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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